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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돈 내고 수업 들어라"...학교·학원의 수상한 관계 / YTN

2019-08-26 12 Dailymotion

많은 연예인을 배출해 잘 알려진 서울의 한 실용음악학교가 학생들을 학원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수과목을 정해놓고 학교 근처 사설 학원에 수강료만 내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줬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. <br /> <br />춤과 노래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배경으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모델은 지난 2006년 문을 연 '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'입니다. <br /> <br />지코 등 유명 연예인을 배출해 가수 지망생들에게 인기가 높고, 학비도 비쌉니다. <br /> <br />[실용음악학원 관계자 : 일단 등록금이 비싸요, 많이 비쌉니다. 실용음악 학교 중에는 잘하는 학생들이 가고요, 수준이 좀 높아야 가죠.] <br /> <br />1년 수업료가 천만 원인 이곳에선 어떤 수업이 이뤄질까? <br /> <br />학교 측이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'교육과정 단위배당표'입니다. <br /> <br />매 학기 전체수업 5분의 1은 전공별 실습과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실습과목 수업은 학교가 아닌 근처 음악학원에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학원 입구에는 이렇게 학교 학생들의 연습시간을 공지하는 안내문까지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과목 이수를 인정받기 위해선 수업료 외에 백만 원이 넘는 추가 수강료를 학원에 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원은 연습실만 제공할 뿐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은 개인 연습을 하는 게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학원에 채용된 강사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학생 : 전공실습이 개인 레슨 받는 시간이에요.] <br /> <br />정규 과목을 교사 없이 학생 자율에 맡기는 건 교육부가 정한 운영규정 위반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외부 수업을 하더라도 비용 부담은 학교가 책임져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교육청 관계자 : 교육과정 자체를 편성하는 건 학교장 권한이지만, 편성된 교육과정을 지키는 건 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이죠. 학생들에게 수강료나 사용료를 그 학원에 내라고 한다든지 하면 그건 좀 문제가 되죠.] <br /> <br />하지만 학교 측은 수업료 고지서를 보내면서 학원에도 돈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문을 연 학원이 이런 식으로 챙긴 돈은 10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학교 측이 사설 음악학원에 필수 과목 교육을 맡긴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학교 설립자의 가족과 친인척이 학원 운영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70459306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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